SRAS본부 상무 고경영 02-316-6751
국내 자동차 산업 현황
- 글로벌 경기가 저점을 지나 자동차 시장도 회복기에 접어들었지만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에는2~3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의 양극화 현상은 몇 년간 지속될 전망이다
- 글로벌 업체들은 원가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흥시장은 성장세, 선진시장은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상용화가 확대되면서 내연기관의 비중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국내 부품업체들의 위기 및 기회요인
-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직수출 확대 및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매출확대 기회가 높아지고 있으며, 친환경차로 인해 새로운 부품시장이 부각되고 있고 반면 내연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므로 장기적으로 친환경차 핵심부품산업은 성장,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산업은 축소될 전망이다
국내 부품업체 현황
- 친환경차 핵심부품산업에 기존 IT, 화학, 중공업, 전기업체들이 활발히 진입하여 파워트레인, 흡배기관련 업체들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중국, 인도에 진출한 부품업체들은 현대기아 OEM 공급뿐만 아니라 현지 완성차 업체들에게 부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처를 확대하하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외국인 업체들은 핵심부품 위주의 높은 기술력 및 모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직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글로벌 경기침체기에 자동차 시장은 크게 위축이 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위기 대응능력에 따라 실적이 양극화 되었다. 현대기아는 미국, 유럽 등의 선진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중국, 인도에서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상승하였다. 이는 미국 빅3의 영업망 위축, 원저엔고의 환율영향으로 일본차량 대비 가격경쟁력 상승 및 지역별 전략차 출시로 인해 제품 경쟁력 상승 등에 기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르노삼성은 상대적으로 모기업의 위기대응 능력이 우수하고 내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실적이 크게 위축되지 않았으며 향후 수출이 크게 신장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기존 수출에 제약을 지닌 닛산모델에서 르노모델로 모든 차종들이 변경되면서 수출지역이 확대될 것이며 부품의 공급을 확대하면서 KD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GM대우는 GM의 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내수, 수출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GM의 경영이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해외 영업망 축소로 인해 수출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GM의 소형차 개발을 전담하던 ‘오펠’이 매각되면서 GM대우의 입지는 더욱 강화되고 향후 수출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지만 GM의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에는 대우 브랜드를 과감히 포기하고 Chevrolet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개선 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완성차 업체 및 글로벌 시장별 현황
- 신흥시장에서의 경쟁강도가 심화되면서 업체별 원가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브랜드, 판매망을 축소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지만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및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소형차 및 친환경 차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럽, 일본 등의 선진업체들도 신흥시장의 점유확대를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에 관심을 높이면서 글로벌 소싱 확대 및 가격대비 품질이 높은 국내 부품업체들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해외 M&A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어 수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기차에 대한 정부, 업체들의 관심도가 높아서 이 분야에 대해서는 글로벌 선점이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의 대두
-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상용화가 확대되면서 내연기관의 비중이 점차 축소될 전망
- 고유가 시대로 인한 석유 의존도 탈피 노력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환경보호 의식이 고취되면서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최근 크게 부각되고 있다. 각국이 제도적으로 배기가스 규제기준을 강화하면서 향후 친환경 차량의 상용화는 더욱 앞당겨질 것이며 업체간 기술 선점 및 표준화를 위한 경쟁은 가속화될 전망이
- 순수 전기차는 엔진과 변속기가 불필요하고 차량의 플랫폼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파워트레인에 대한 기술력이 부족한 중국 업체, 하이브리드 개발이 뒤처진 일본 업체 및 신규 벤처업체들이 상용화에 더욱 앞장서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들은 일본 미쓰비시, 르노닛산 등 선진업체들과 중국 BYD를 비롯한 후발업체들을 들 수 있다. 당분간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은 순수 전기차에 더욱 근접한 시스템으로 일본 업체들의 독점적인 특허기술을 회피할 수 있는 방안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국내 자동차부품 산업의 위기 및 기회요인
-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직수출 확대 및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매출확대 기회가 있음
-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과 글로벌 시장별 성장세가 양극화를 보이고 있으며 친환경차 대두로 인한 기술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인해 자동차 업계의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이에 따른 국내 부품업체들의 위기 및 기회 그룹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 신흥시장의 판매비중이 높고 지역적 전략차를 활발히 출시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현대기아와 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르노삼성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GM대우(Chevrolet), 쌍용차 공급비중이 높은 업체들은 매출처 다변화가 필요한데 기술력 및 규모에 따라서 성공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친환경차로 인해 새로운 부품이 부각되고 있는 반면 내연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므로 장기적으로 친환경차 핵심부품산업은 성장하고 파워트레인 관련 부품산업은 퇴출될 위기에 있는 실정이다. 가격경쟁이 치열한 신흥시장에서 소형차 위주의 판매가 증대되면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은 글로벌 소싱 확대, 부품공급 현지화가 가속될 전망이므로 해외 직수출 경험이 있는 국내 부품업체들은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현대기아의 신흥시장의 공장가동률 상승 및 현지 후발업체들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부품의 공급확대가 기대되므로 신흥시장 진출 부품업체들의 기회가 기대되고 있다